서울(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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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쓰레기 하치장 - 난지도의 변화와 역사
서울의 쓰레기 하치장 - 난지도의 변화와 역사 여러 곳에 광화문 밖이나 독립문 밖이나 북부의 북부 옥동 지역에 공터나 이런 데. 아마 우리도 산업화 초기에 여러 군데에 이런 쓰레기들이 방치돼 있는 공간이 있었는데 이런 현상들이 바로 30년대 후반 식민지 시기 말기부터 이미 이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다가 서울이 60년대 이후 점점 커지니까요. 그리고 인구가 급속도로 늘어납니다. 아까 해방 직후에 한 100만 명이었던 인구가 60년대 넘어가게 되면 400만 이렇게 되니까요. 그러면서 쓰레기가 서울 도심부에 더 이상 쓰레기장으로는 유지가 안 되는 거죠. 그래서 서울에서 나오는 쓰레기들을 한곳에 모아서 처리하는 쓰레기 매립장이 지정이 되는데요. 그래서 처음에는 쓰레기 매립장이 지금 구..
2022.08.03 -
서울의 역사적 의미와 해외 사례
서울의 역사적 의미와 해외 사례 서울이라는 도시가 무엇을 어떻게 기억하고 있는가에 대해서 같이 한번 생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역사라는 것이 그런 의미에서 인간에게 큰 의미를 갖는 것이라고 볼 수 있고요. 그래서 역사를 어떻게 서술하고 우리가 어떻게 역사를 받아들일 것인가의 문제가 우리 삶의 의미를 재구성하는 데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서울이라는 도시의 역사를 바라보게 되면, 예를 들면 지난 1세기 남짓한 근현대 시기의 변화만 들여다보더라도 서울은 어마어마한 역사를 경험했죠. 정말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널뛰기 역사를 경험했다고 할 수도 있을 거고요. 식민화, 전쟁, 이런 아주 참혹한 수탈과 폐허의 역사 위에 불과 반세기 만에 초고속 성장의 어마어마한 금자탑을 ..
2022.07.30 -
서울의 역사, 무엇을 어떻게 기억할 것인가?
서울의 역사, 무엇을 어떻게 기억할 것인가? 역사 도시로서 서울이 갖고 있는 오래된 시간의 기억이 세계 도시화된 서울의 아주 광범위한 공간의 팽창 과정 속에 다양한 지층으로 그 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그 기억이 굉장히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우리가 주로 서울에 대해서 어떤 것을 지금 끄집어내서 주로 기억을 하고 기념을 하고 있는지를 중심으로 이번 시간에 같이 공부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서울의 역사에 대해서 서울시에서 공식적으로 역사서를 펴낸 것이 물론 서울특별시가 처음 해방 이후에 만들어지면서부터 그 작업이 어느 정도는 있었습니다만, 본격적으로 서울시가 자신의 역사를 통해서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고자 하는 움직임은 1994년 서울 정도 600년 기념 역사 편찬에서부터 비롯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2022.07.30 -
서울을 잘 기억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고민
서울을 잘 기억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고민 원래 토착 문명이 한 번 부정당하고 외래 제국주의 열강에 의한 식민 권력이 새로운 통치체제를 만들고 다시 그것이 물러난 자리에 독립국가가, 근대국가가 만들어진 겁니다. 우리나라도 그런 사례에 해당합니다만, 그중에서 우리나라는 굉장히 예외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죠. 왜냐하면 굉장히 급속한 경제성장을 해서 OECD에까지 가입한 나라가 됐으니까요. 그러나 어쨌든 서로 상충하는, 우리도 그런 전통시대가 있고 그다음에 근대 초기 식민지시기의 아픔이 있고, 전쟁도 있고, 그다음에 한강의 기적이라는 역사도 있고. 그래서 이런 서로 다른 시간 지층이 서울이라는 도시 안에 공존하고 있는데, 이런 기억들을 어떻게 잘 아우를 것인가 하는 문제가 우리에게 지금 주어진 숙제라고 할 ..
2022.07.30 -
서울과 수도권 단지 변화의 역사(성남, 과천)
서울과 수도권 단지 변화의 역사(성남, 과천) 1960년대 말 박정희 정권 시기에, 서울 도심 구 4대 문 안 지역에 도시 빈민들이 대다수 밀집해 있었고 불량 주거지가, 소위 판자촌이라고 할 수 있는 지역들이 도심 구에 널려 있었습니다. 그것은 이미 일제 말기부터 조금 그런 부분이 있었지만 그때부터 토막 민 이렇게 해서 도시 빈민들이 모여 사는 불량 주거지들이 도심부 곳곳에 있었는데요. 결정적으로 그런 도시 빈민이 서울의 도심부 한가운데를 장악하게 된 것은 한국전쟁의 결과물이죠. 그러니까 6.25 전쟁으로 인해서 많은 피난민이 도시로 몰려드는데 그 당시 행정 권력 공백 상태에서 빈 공터가 있으면 거기에 다 불량 주택 판잣집을 짓고 사람들이 모여 살게 된 것이죠. 그래서 이승만 정권기에는 그 부분에 대해서..
2022.07.30 -
현재 서울에 역사로서 남아있는 건축물들(독립문, 독립관)
현재 서울에 역사로서 남아있는 건축물들(독립문, 독립관) 이런 것들은 굉장히 어떻게 보면 편의적으로 어떤 것은 정치적으로 굉장히 부정적으로 해석돼서 없어진 반면에, 또 어떤 부분들은 충분히 근대적인 건축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서 남겨져 있는 것이죠. 같은 맥락에서 우리가 얘기해볼 수 있는 것이 서대문 형무소, 지금 서대문 역사공원에 대해서 얘기를 해볼 수도 있습니다. 서대문 형무소는 과거 경성 교도소 처음에 역사가 시작이 되는데, 무수히 많은 일제강점기의 독립운동을 했던 사람들이 고초를 겪고 극형을 당하기도 했고 고문을 당하기도 했고 그랬던 장소였죠. 그래서 일반적으로 지금은 서대문 형무소가 그런 독립투사들이 많은 고초를 당한 장소로 기억이 되고 기념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또 이 공간은 해방 이후에는..
2022.07.29